하루 전날 있었던 상담과 더불어서 오늘은 이범규 대표님과 모든 팀원이 모여서 면담을 하였습니다. 현재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팀원 간의 퍼포먼스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고, 큰 이상 없이 잘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팀원 간의 면담을 뒤로하고 대표님과 1:1로 대화를 하였는데, 팀장의 입장에서 많은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객관화를 해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과 남아있는 업무들에 대해 정리를 해본 결과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완벽한 프로젝트의 달성이라는 욕심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번 주부터 진행되어오던 현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이 팀 내부적으로 불화를 만들어 버린 것이 아니냐는 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동안 저의 부정적인 비판을 묵묵히 들어주신 모든 팀원분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멍한 날이었습니다. 배워야 할 것은 산더미처럼 많은데 실질적으로 뭔가 해낸 것이 없는듯한 하루였습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집중이 되지 않고, 논리 구조를 작성하려 해도 확실한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저의 마음가짐이 문제인 것 같고 심적으로 힘들어 하루 정도는 자유로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지 않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팀장 주간 회의를 위해 배포만 하고 프로젝트에서 모든 팀원이 해방되어 자신의 부족했던 부분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하루 정도는 마음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